<에란겔: 다크투어>(03/20-21 토,일 14:00-15:00 총 2회, 온라인, 무료 신청필수)

. 가상 정거장 Virtual Station 소개 페이지 http://www.virtualstation2021.com/

http://www.virtualstation2021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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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1.3.5.—3.21. . 전체 프로그램 소개**

https://www.youtube.com/watch?v=SCJvAoCathA&t=93s

에란겔: 다크투어 Teaser

https://youtu.be/OHXldl0a4Hs

<에란겔: 다크투어> 신청페이지(만료)

〈에란겔: 다크 투어〉

<에란겔: 다크투어> 스테이트먼트

. 오늘도 배틀그라운드에서는 단 한 명의 생존자가 되기 위해 게이머들이 피 튀기는 싸움을 벌이고 있다 . 무대가 되는 가상공간인 에란겔 섬은 몰락한 구 소비에트 연방의 어느 변두리를 연상케한다. . 집단거주지와 공장, 학교와 군대가 뒤섞여 있지만 정작 누구도 이 곳에 살지 않는다. 게이머들은 게임에 열중하지만 에란겔 섬의 비극적 역사에 관심을 두지는 않는다. 게임의 구조물이자 배경일 뿐이다. . <에란겔: 다크투어>는 게임 배틀그라운드에 대한 다크투어리즘을 제안한다. 우선 관객들은 게이머가 아니라 관광객으로서 입장할 것으로 요구받는다. 그들은 에란 겔 섬의 다크투어를 위한 매너를 익히기 위해 메뉴얼북을 전달받을 것이다. 이 메뉴얼북으로 배틀그라운드는 이제 완전히 다른 게임 된다. . 단지 총성을 멈추는 것만으로도 이 게임공간 속에 의미가 풍부한 각종 오브젝트와 건물들이 가득하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. 참전하지 말고 산책하고 음미하라! 우리가 제시하는 새로운 게임의 룰이다. . 사전에 신청한 100명의 참가자들은 비행기를 타고 에란겔 섬에 낙하한다. 그들은 각기'스쿨'의 강의장과 '갓카->루인'의 거주지, '밀타파워'의 공장 등으로 이동한다. 폐허를 배경으로 3명의 리드 퍼포머(원주민: 이경혁, 이주민: 권보연, 이방인: 이영준)들은 각기 배틀그라운드 속을 산책하고 탐색하며 준비한 스토리를 손님들에게 자기 목소리로 들려줄 것이다. 이어 좁혀오는 자기장에 맞서 누가 에란겔 섬의 진짜 주인인지를 따질 것이다. 참가자 100명이 이 게임의 반복되는 종말 직전에 어떤 풍경을 볼 지는 비밀이다. . 오늘날 컴퓨터 게임문화는 현실의 생존을 위한 리허설 무대 그 이상이 아닌 것처럼 보인다. 현실과 가상의 이분법적 구분을 없애고 인간의 욕망과 행위를 무한한 시공간으로 확장시키려는 메타버스의 꿈(권보연)이 게이머-거주민의 자발적 의지 없이 이뤄질 때 얼마나 기만적인지 풍자가 필요한 시점이다. 이 퍼포먼스는 컴퓨터 게임 속 가상공간에 대해 허가받지 않은 점유운동을 통해 배틀로얄 장르의 이데올로기를(이경혁) 정면으로 되받아 쓰고, 게임 속 스펙터클과 기계장치에 대한 비판적 탐독이(이영준)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하고자 한다. 21세기 벤야민의 새로운 산책을 꿈꾸며... .

기획 오영진 210316

<에란겔: 다크투어> Instruction Booklet(자유배포) *마지막 페이지 크레딧포함

에란겔 다크투어 메뉴얼 웹용 210323.pdf

<에란겔: 다크투어> 공연 녹화본

‹에란겔: 다크 투어› 토크

김보용 작가 편집버전